큐티나눔방
2015년 4월 1일(수) 거짓말, 통곡, 그리고 심문
새찬송가 144장
1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세상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네 2 십자가를 지심은 무슨 죄가 있나 저 무지한 사람들 메시야 죽였네 3 피와 같이 붉은 죄 없는 이가 없네 십자가의 공로로 눈과 같이 되네 4 아름답다 예수여 나의 좋은 친구 예수 공로 아니면 영원 형벌 받네 <후렴> 예수님 예수님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아멘
누가복음 22:54-71
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 묵상을 돕는 질문
베드로가 통곡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4-62)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과 지키는 자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으며 그들의 심문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63-71)
▩ 단어연구
희롱하고 때리며(63) 유대 율법은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희롱하고 때리면 안 되지만 예수님은 이미 잡히신 날 밤에 유죄판결 없이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는 자책하며 심히 통곡합니다. 한편 예수님은 스스로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시며 십자가로 나아가십니다.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54-62) 대제사장의 뜰 주변을 맴도는 베드로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사랑하는 주님이 붙들려가고 어떻게 해서든 신의를 지키며 그분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했던 베드로의 모습이 비난만 받아야할 일인가요?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연약한 사람임을 보게 됩니다. 다른 제자들과 달리 주님의 마지막을 목격하려 했지만, 주님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세 번이나 주어졌지만 부인하고 맙니다. 그리고 나가서 통곡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나요? 내 삶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 고백할 기회는 없을까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욕들으시는 예수님(63-65) 사람은 웬만한 육체적인 고통이나 어려움은 곧잘 이겨내지만 인격 모독과 욕, 비인간적인 대우와 치욕과 같은 정신적인 고통은 잘 참아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고통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존재가 사람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제자로부터 배신을 당하시고 연이어 감당하기 힘든 모욕과 조롱, 매 맞음을 당하십니다. 제자의 배신에 이은 모욕과 조롱이 어떠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누구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생각해 봅시다.
내가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반대로 주님 때문에 나는 그와 같은 일들을 당해본 적이 있나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심문 당하시는 예수님(66-71) 날이 밝기가 무섭게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한 가지 질문만 반복합니다(67, 70). “네가 그리스도(하나님의 아들)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잘 짜놓은 각본과도 같아서 그렇다고 하면 신성모독죄에 해당하도록 유도된 고약한 함정이었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아시면서도 그들의 각본대로 그들이 원하는 답을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답을 정해놓고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 적은 없습니까? 알면서도 당해주어야 할 때, 곳,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게 해 줄 때 어떤 마음이었습니까? 예수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 나를 위해 온갖 모욕, 조롱을 당하신 주님의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하소서
• [고난주간] 오늘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만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