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방
2015년 3월 30일(월) 주님의 마음 vs. 제자들의 마음
새찬송가 143장
1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2 내 지은 죄 다 지시고 못 박히셨으니 웬일인가 웬 은혠가 그 사랑 크셔라 3 주 십자가 못 박힐 때 그 해도 빛 잃고 그 밝은 빛 가리워서 캄캄케 되었네 4 나 십자가 대할 때에 그 일이 고마워 내 얼굴 감히 못 들고 눈물 흘리도다 5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아멘
누가복음 22:14-34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24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33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 묵상을 돕는 질문
마지막을 맞는 주님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또 주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을 당부하십니까? (14-19)
제자들에게 주님이 마지막으로 가르치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5-34)
▩ 단어연구
밀 까부르듯 하려고(31) 농부들은 진짜 밀과 그 안에 섞인 다른 것들을 분리하기 위해서 체를 이용하여 밀을 까부르곤 했다. 사탄은 제자들을 영적 파멸로 이끌기 위해 밀을 까부르듯 이리저리 흔들었던 것이다.
최후의 만찬을 전후로 주님과 제자들의 반응은 상이합니다. 낮아짐과 죽으심을 예고하신 주님과 높아짐을 자랑하려는 제자들의 모습이 대조됩니다.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14-20)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귀한 것을 줄 수 있을까요?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내어줄 수 있을까요? 비록 깊은 사랑을 해도 몸을 내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이 땅의 낮은 자리로 오셔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부인 몸을 주시고 피를 흘려 주시려 합니다.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떡을 떼어주시면서 자신이 십자가에서 주시는 몸이라며 먹으라고 하십니다. 또 잔을 주시면서 우리를 위해 주시는 피이므로 마시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이 마지막 만찬의 의미를 알았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정황상 제자들은 정확한 의미도 모르고 먹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만찬을 통해 우리와 생명을 건 약속 곧 새로운 언약을 맺으시고 이것을 기념하라고 하십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나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생명을 건 주님의 사랑과 약속의 신실함을 기억하며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요?
높아지려는 제자들과 주님의 경고(21-34) 주님의 관심과는 별개로 제자들은 자신들의 안위와 높아질 것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배반할 제자가 있다고 예고하셔도 그냥 서로 묻고 맙니다. 이후, 십자가의 낮아지심을 위해 자신들의 앞에 서신 주님 앞에서 그들은 서로 누가 크냐며 다툽니다. 모두 자기만 아니면 되고, 자신이 가장 높으면 된다고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이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라고 말하면서 세상과는 달라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서로 높아지려고 아웅다웅 싸우지만 너희는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경고처럼 늘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든 넘어질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세상과 어떤 다른 삶으로 그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까? 깨어있기 위해 나는 얼마나 기도에 힘쓰고 있습니까?
•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성찬에 참여하고 늘 깨어있게 하소서
• [고난주간] 그리스도의 고난의 참 의미를 깨달아 겸손한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