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방
2015년 3월 25일(수)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
새찬송가 274장
1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주 예수께 비옵기는 나의 몸과 나의 맘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2 내 어둔 눈 밝히시니 참 기쁘고 고마우나 그보다 더 원하오니 정결한 맘 주옵소서 3 정결한 맘 그 속에서 신령한 빛 비치오니 이러한 맘 나 얻으면 눈까지도 밝으리라 4 못된 행실 다 고치고 악한 생각 다 버려도 주 앞에서 정결타고 자랑치는 못하리라 <후렴> 물가지고 날 씻든지 불가지고 태우든지 내 안과 밖 다 닦으사 내 모든 죄 멸하소서
마태복음 9:1-8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 묵상을 돕는 질문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오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느 대목에서일까요? (2)
죄 사함을 선포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 어느 쪽이 쉬울까요? (5)
▩ 단어연구
신성모독(3)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거나 저주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죄를 범한 자는 주로 돌로 쳐 죽임을 당하였는데,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로 고발하였다.
병자를 향해 죄 사함을 선포하신 주님은, 그의 병을 고침으로써 사죄 선포가 허언이 아니라 실체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입니다.
죄 사함을 선포하시는 예수님(1-4) 주님께서 중풍병자를 향하여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매우 따뜻하지만, 엄청난 화(禍)를 부를 수 있는 말입니다. 당시 죄 사함은 성전에서, 제사 후에, 제사장이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민 15:25). 죄를 사하는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입니다. 성전도 아닌 곳에서, 제사 없이, 하나님이 아닌 한낱 사람이 죄 사함을 선포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사칭하는 죄, 즉 신성모독죄를 짓는 행위입니다(3). 이를 모르실 리 없는 예수님이, 사람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 그분은 정말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지혜로운 랍비나 기적을 일으키는 재주꾼이 아닙니다. 바로 그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 주님을 향한 도마의 고백이 나의 고백입니까?
죄 사함의 실체를 보이시는 예수님(5-8) 병 고침을 통해 예수님은 자신의 사죄 선언이 허언이 아니라 실체임을 보여주십니다. 자신이 정말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진 하나님임을 보여주십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5) 사실 어느 쪽도 쉽지 않지만, 속이려는 의도라면 전자가 쉬울 겁니다. 죄가 사해졌는지 아닌지 육안으로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은 그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에 속일 수가 없습니다. 5절에서 질문을 통해 주님은 의도적으로 병 고침과 죄 사함을 동전의 양면처럼 연결해 버리십니다. 바로 이 정황 속에서 주님이 중풍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정말로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죄는 어쩌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내 존재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정말로 나의 죄를 씻을 수 있음을 믿으십니까?
• 주님이 원하시면 나의 죄를 씻을 수 있나이다. 나의 죄를 사하여 주소서
• [박덕형, 정신자 선교사(M국)] 무료의료봉사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