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635장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름 거룩하사 주님 나라 임하시고 뜻이 이루어지이다 일용할 양식 주시고 우리들의 큰 죄 다 용서하옵시고 또 시험에 들게 마시고 악에서 구원하소서 대개 주의 나라 주의 권세 주의 영광 영원히 아멘

마태복음 6:9-18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묵상을 돕는 질문
주기도문이 바리새인과 이방인의 기도와 달라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도전하고 시작합니까? (9)
금식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금식에 어떻게 역사하십니까? (18)

▩ 단어연구
이렇게 기도하라(9) 주기도문은 “그들을 본받지 말라”(8)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모든 주기도문의 기도 언어를 바리새인과 이방인의 기도와 대조해서 이해해야 한다.

주님은 자기 백성이 바리새인과 이방인처럼 기도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바른 기도는 성도의 일상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9-13) 주기도문은 “저렇게 기도하지 말라”는 전제 위에서 출발했기에 잘못된 기도를 교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9)시며 바리새인과 이방인의 기도와 대조하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을 부르는 이방인의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를 부르는 기도, 사람이 영광받는 바리새인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9). 내 뜻을 이루고 내 왕국을 세우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주의 나라가 세워지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10). 번영과 성공을 추구하는 욕망이 아니라, 날마다 말씀이신 예수를 구하는 삶(11), 타인을 정죄하는 율법주의를 벗고 용서와 사랑을 선포하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12). 그래서 자기 의를 과시하는 기도가 아니라 연약한 죄인임을 고백하며 찬양할 수밖에 없는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13).
마구 외운 주문처럼 주기도문을 사용하지 않았나요? 주기도문과 부대끼는 내 속에 숨겨진 바리새인의 기도와 이방인의 기도는 무엇입니까?
너희는 이렇게 용서하고 금식하라(14-18) 12절과 14-15절은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것은 꼭 율법주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타인의 잘못을 정죄하는 것을 정당하게 여기던 율법주의를 버리고 사랑과 용서의 새 법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타인에게도 용서하는 복음을 적용하라는 말입니다. 혹시 내게는 은혜를 적용하고, 타인에게는 율법을 적용하지 않았나요? 사람의 외식은 모든 아름다운 것을 추하게 만드는데 금식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금식이 얼마나 외식이 될 수 있는지 말씀하셨습니다(16). 금식은 하나님과 은밀한 만남을 위한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18). 혹시 나의 금식이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지 않았나요?
바른 기도는 참된 용서와 바른 금식을 행하게 합니다. 아직도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이가 누구입니까? 내 안에 가장 신앙적으로 보이지만 자기 과시인 것은 무엇인가요?

• 가장 영적인 것이 가장 인간적인 것이 되지 않게 하소서
• [김현화 선교사(V국)] 다문화 사역 위에 도움의 손길이 넘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