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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한경민
  • Nov 09, 2014
  • 552


1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2 성령께서 내 마음 밝히 비춰주시니 인도하심 따라서 주만 의지합니다 3 밝은 때에 노래와 어둘 때에 기도로 위태할 때 도움을 주께 간구합니다 4 생명 있을 동안에 예수 의지합니다 천국 올라가도록 의지할 것 뿐일세 <후렴>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



시 88:1-18
[고라 자손의 찬송 시 곧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 묵상을 돕는 질문
삼위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 단어연구
마스길(제목) 시편의 특별한 형태를 표현하는 용어로서 보통 교훈시, 금언시, 묵상 등의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슬픔과 고통의 호소가 절절히 흐르고 있는 시편 중에서 가장 애조를 띤 비탄시입니다. 욥처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큰 고통과 아픔을 당할 때, 사람들은 하나님께 반문하는 기도를 드릴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 왜 하필 저입니까? 왜 저에게 이토록 큰 고난을 주십니까?”하는 형태의 기도를 드릴 때가 있습니다. 극한 고난을 이해하지 못하여 너무 암담하고 답답하면 하나님께 항의하는 그런 기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바로 88편이 그러한 극한 상황에서 부르짖는 탄원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외면하십니까?”라고 탄원했던 것과 유사한 구절이 14절입니다. 시인은 거의 죽음 문턱에서 매달려 부르짖고 있습니다.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다”고 하거나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절박한 상황은 “깊은 웅덩이 어두운 곳”이나 “주의 파도로 나를 괴롭게 하다”는 문장에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3, 6, 7, 17절). 여기서 사용되고 있는 ‘파도’나 ‘물’은 극복하기 어려운 고난과 환난을 의미합니다. 구약에는 큰 물이 심판으로 사용된 곳이 더러 나옵니다. 노아의 대홍수의 큰 물이나 애굽의 군대가 홍해에서 수장된 사건이나 요나가 바다에 던져져서 큰 물고기의 뱃속에 들어가 물 속에 잠겨버린 것은 모두 환난과 심판을 뜻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당한 가장 큰 고난과 환난을 “주의 모든 파도”나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웠다”는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숨막히는 고난과 환난이 닥쳤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인은 자신의 허물과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7절). 아무리 우리가 의롭게 산다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허물투성이 인간에 불과합니다. 의로운 욥도 결국에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합니다”(욥 42:6)라고 자백했습니다. 일단 환난과 고난이 닥치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고난을 통과하면 우리의 자세가 겸허해지고 신앙이 단련되므로 영적인 유익이 있습니다.
시인은 극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야로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기도생활의 승리 없이는 현실에서 승리하지 못합니다. 기도하여도 실패할 요인은 얼마든지 도사리고 있는데, 아예 기도하지 않으면 벌써 사탄의 술수에 휘말린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겸손하게 일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환난과 고난의 때에도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하게 하소서
•이한우, 박명순 선교사가 섬기는 구원의반석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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