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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안상렬
  • Mar 31, 2014
  • 1217
2014년 04/01(화) 사브낫바네아

[오늘의 말씀] 창 41:37-57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 묵상을 돕는 질문
삼위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 단어연구
수고한 땅(52절) 시련과 고통의 땅이란 뜻이며 그가 타국에서 이방인과 노예로 겪은 고난을 표현하고 있다.

[본문 해설]
바로는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로 세우고 그를 결혼시켰습니다. 요셉은 가정을 통해 위로를 받았고, 총리로서 이집트와 주변 국가를 흉년의 재앙으로부터 구원하여 냈습니다.

내 집을 다스리라(37-44) 바로는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로 세웠습니다. 바로는 요셉의 권위를 세워 주기 위해 자신의 인장 반지를 끼워 주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왕의 수레를 타게 하였습니다. 바로는 요셉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창세기에서 세 번 사용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의 천지 창조에서, 창세기 8장 1절에서 노아 홍수 이후 재창조를 시작할 때, 그리고 창세기 41장 38절입니다. 이집트를 비롯하여 세상이 멸망의 위기에 빠졌을 때 천지 창조와 재창조에서 역사한 성령을 보내어 요셉에게 역사하게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지식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많지만, 세상을 위기로부터 구원해내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감동된 사람입니다.
삶 속에서 나 자신의 날카로운 총명을 내세우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성령의 지혜를 의존합니까?

잊어버리게 하셨다(45-57) 하나님은 바로를 통해 요셉에게 가정이란 선물을 주었습니다. 아스낫을 아내로 맞아 요셉은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들의 이름 속에 지금까지 자신의 심경을 담았습니다. 첫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여 형들에 의해 팔려 이집트에 와서 겪은 고난을 하나님이 잊게 했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을 에브라임이라 이름 짓고, 자신이 수고한 땅에서 이제 번성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의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충분히 짐작하게 해 줍니다. 가정은 요셉에게 시련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얻은 요셉은 대재앙을 겪는 이집트 백성들과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당신에게도 가정은 다사다난한 당신의 삶에 하나님의 큰 선물입니다.
나는 나의 가정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 많은 일들을 성령의 지혜로 풀게 하시고, 건강한 가정을 세워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맛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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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브낫바네아: 비밀의 계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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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브낫바네아, 므낫세 그리고 에브라임.
    꿈해몽을 통해 파라오에게서 총리로 임명받은 요셉. 파라오는 그를 사브낫바네아라 명명합니다. '비밀의 계시자'라는 뜻으로서, 한마디로 '선지자'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파라오는 요셉을 신의 전언자인 선지자로 인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의 아내로 제사장의 딸을 지명한 것이지요. 창세기를 쓰고 있는 모세 자신도 미디안 제사장의 딸과 결혼한 선지자이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집트의 총리로서 바쁜 삶을 살던 요셉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통해서 요셉이 고향도 고난도 가족도 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왕의 인장반지를 가진 요셉.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의 모습을 동경하고 흠모하곤 합니다. 그러나 요셉의 영광의 이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요셉은 꼬리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비난할 때 적절히 사용된 말입니다. 바로 '히브리 종'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인종편견은 쉽게 극복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약 3,700여년 전이라면 두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방금 전까지 히브리 종에 불과한 새파란 청년. 그마저도 주인의 아내를 겁탈하려다 옥에 갖힌 파렴치범. 그것이 당시 요셉을 보는 관료들의 시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어이없게도 자신의 인장반지를 이 청년에게 끼워줍니다. 단지 현실화되지도 않은 꿈해몽 했다는 사실 하나로 말입니다. 왕은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왕의 방패막이 역할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왕은 자신이 직접 꿈을 꿨기에 요셉의 꿈해몽이 맞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것입니다. 꿈이 그대로 이뤄진다면 정말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인데, 요셉이 잘 처리하면 그것으로 좋고, 아니라해도 요셉에게 책임전가하면 되니 손해 볼 것은 없었겠죠. 게다가 요셉은 권세를 준다해도 '근본이 없는 이방인'에 불과했기에 위험할 일도 없다고 판단했을겁니다.
    어쨌든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핵심은, 요셉이 총리가 된 것도 사실 그리 영광만이 가득한 행복한 생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권력의 지뢰밭 속으로 뛰어든 것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요셉은 전혀 동요하거나 물러섬이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의 위엄이 아닐까요?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이 아닐까요?

    주님, 요셉의 담대함을 봅니다. 폭풍 속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함을 봅니다. 토사구팽이 될 지, 어부지리가 될 지는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라 알고 있습니다. 요셉과 같은 담대함을 주소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 주님과 동행하는 자 되길 소원합니다. 위험 속에서 기회의 바람을 날개 아래로 받아 날아오르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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