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393장 
1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 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2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 만물이 주 영광 드러내도다 신실한 주 사랑 나타내네 3 내 죄를 사하여 안위하시고 주 친히 오셔서 인도하네 오늘의 힘 되고 내일의 소망 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 <후렴>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시 54:1-7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십 사람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가 있는 곳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던 때에]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 묵상을 돕는 질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 단어연구 
낙헌제(6절)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하나님은 우리를 환난과 극한 상황에서도 도우시는 분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위험한 일이나 원하지 않는 역경들이 복병처럼 숨어 있습니다. 시편 23편에 인생을 노래하면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있는가 하면, 또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습니다. 푸른 초장과 음침한 골짜기는 연결된 현장입니다. 누구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망으로 떨어질 것 같은 음침한 골짜기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마온 황무지로 피신한 다윗을 사울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포위하였습니다. 거의 붙잡힌 것이나 다름 없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면,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저편으로 급히 피신했습니다. 많은 군사를 이끈 사울은 이내 그 산을 다 포위하였습니다. 잠시 후에는 다윗과 그의 신하들이 다 포로가 될 신세였습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사울 왕에게 전령이 달려와서 소리쳤습니다. “왕이여! 블레셋이 침략을 했습니다. 급히 오십시오.”라고 급보를 전했습니다(삼상 23:27,28). 사울은 다윗을 코 앞에 두고도 사로잡지 못하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블레셋이 하루만 늦게 침략했더라면, 아니 몇 시간만 더 늦게 공격했더라도 다윗은 붙잡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본 시는 극한 상황에서 구원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에 감격한 고백의 시입니다. 
하나님은 숨이 넘어갈 듯한 극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십니다. 갑자기 뛰어든 자동차에 큰 교통사고가 날 뻔하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 위기를 모면했다면 아마 극한 상황에서 구원을 받은 다윗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가끔 상상하지도 못했던 고난과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과 전쟁, 홍수와 화재와 강한 태풍 등 수 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극한 상황에서도 도우시는 하나님께 늘 기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군사들을 보호해 주시고 악한 원수들을 물리치신 하나님께 찬송하며 낙헌제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6절). ‘낙헌제’는 필수적으로 드리는 번제나 속죄제 외에 특별히 감사해서 기쁨으로 헌신하는 제사입니다(민15:3,4). 우리도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하심에 대하여 더욱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추가하여 드릴 수 있는 충성된 신앙의 모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당면한 어려운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건강하게 가꾸어 갈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