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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Apr 28, 2019
  • 16

첫 부부싸움 때까지 열어보지 말것!


        



케시와 브랜든은 결혼식 날 자신들을 이어준
이모할머니 앨리슨으로 부터 결혼선물 상자를 받았다
선물상자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처음으로 다툴 때까지 절대 열지 말 것”

부부는 크고 작게 다투곤 했지만 결코 상자를 열지 않았다
상자를 여는 순간 부부의 다툼이 큰 균열처럼 느껴질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긴 시간을 기다리고 인내한 끝에 9년 뒤,
마침내 두 사람은 그 선물상자를 열어보기로 결심했다
상자 안에는 약간의 현금과 함께 자필 편지 두통이 들어있었는데
한 통은 브랜든, 다른 하나는 케시를 위한 것이었다

“나가서 피자, 새우 아니면 둘 다 모두 좋아하는 음식을 사오렴”
“나가서 꽃과 와인 한 병을 사오렴”
또한 상자에는 꽃병, 와인잔, 목욕 비누, 로션, 목욕제도 들어있었다
그저 평범한 데이트를 위한 메시지와 물건일 뿐 이었다

“지금까지 저희는 상자안의 내용물이 결혼 생활을 유지시켜주는
대단한 비법을 담고 있을 거라 생각 했어요 하지만 그런 건 없었어요
대신 이 상자는 우리 부부에게 인내심, 이해, 배려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케시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것은 상자 속 물건이 아니라
상자를 열기까지 인내하게 만든 앨리슨 할머니의 지혜였다


Cinema Piano - 따듯한 이야기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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