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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Jan 15, 2019
  • 143

집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엄마 손에 이끌려 시골 외할머니 댁에 맡겨진 상우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골 생활은
상우에게 지루하며 답답하기만 합니다
치킨이 먹고 싶은 상우는 닭 흉내를 내며 설명하지만...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달란 말야! 누가 물에 빠뜨린 닭 달랬어?”
“에이, 답답한 할머니, 맨날 느리고 말도 못 알아듣고!”



오일장이 서는 날
할머니는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서 나물을 팔아
상우의 신발을 사고 간식을 사느라 버스비가 없어
집까지 걸어오게 됩니다



상우가 할머니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갈 때쯤
할머니와 헤어질 시간도 다가오는데요
“에이 참... 그것하나도 못써? 할머니는 말 못 하니까
전화도 못하는데... 편지도 못쓰면 어떡해~”



할머니 많이 아프면 그냥 아무것도 쓰지 말고 보내
그럼 상우가 할머니가 보낸 줄 알고 금방 달려올게, 응? 알았지?“

손주와 할머니의 진한 사랑이 감동적이었던 영화, ‘집으로’였습니다

- 행복한가 / 김의진 -


회색건반 - 여린 날의 추억을 담아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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