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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Dec 22, 2018
  • 176

행복한 붕어빵 가족


        



2015년 생후 11일 때 병원 입원 모습



2018년 행복한 붕어빵 가족

2010년 대학원 친구의 소개로 만나 2년 연애 후 결혼한 우리는 첫 만남 때부터
서로가 너무 좋아 1년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2세를 계획하기로 했습니다
첫 임신 소식에 우리 부부는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고 행복했습니다
처음으로 태명도 지어보고 뱃속 아이에게 말도 걸어보았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하늘의 질투를 산걸까요?
아이는 3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두 번째 임신을 했지만 다시 한 번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 슬픔이 있어 누구보다 간절했던 아이의 건강이었는데...
또 한 번 슬픔을 뒤로하고 우리는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갔습니다

제주도와 하르방의 힘이었는지, 우리는 세 번째 임신을 했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금의 아이가 태어나는 걸 지켜보았습니다
이별의 슬픔도 다 표현 못 했지만 탄생의 기쁨 역시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또 한 번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태어 난지 일주일 만에 조리원에서 병원균에 감염되어 갓난아이를 데리고 병원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 눈물 우리 가족이 다 흘리는 듯 하루하루 눈물의 연속이었고, 어렵게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내 몸보다 간절히 빌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히 퇴원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까불까불하고 개구진 미운 네 살이 되었습니다
힘들게 얻은 행복인 만큼 소중함을 알고 누구보다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는 우리 가족입니다

- 행복한가 가족 / 이승은 -

이번 주에는 사진으로 보는 가족역사 당선작을 보내 드립니다
가능한 원고를 수정하지 않고 사연을 중시 하였습니다
참, 우리 내 삶의 사연! 너무나 귀하기만 합니다


Love Paper - 사랑이 사랑으로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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