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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Oct 24, 2018
  • 312

가을 자락


        



가을이 바람을 타고 왔다
울컥한 마음에 입술을 깨문다

죽을 만큼 더웠는데
씻은 듯이 쓸쓸하니 엄살이 되고

죽을 만큼 보고팠는데
눈앞에서 웃으니 바보가 되었다

외로움과 넉넉이 뒤섞여
감정조절 못할 가을의 자락

기러기 울음소리가
나와 같이 울자고 하네

- 소 천 -


Graceful - 가을의 향기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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