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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Sep 22, 2018
  • 490

앞구르기하며 태어난 효녀


        



저는 결혼과 동시에 예쁜 아기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런...아이가 거꾸로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에게 말했어요
“초코야 제발 얼굴을 밑으로 하거라~
자연분만을 해야 몸에도 좋고 돈도 조금 들어 효도하는 거란다”

수술 당일 아내가 수술실로 향하고 저는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한참을 지나고 병실로 돌아가라는 거예요
그 이유는 아이의 머리가 밑으로 향하게 되어 자연분만을 해도 된다네요
의사선생님도 참으로 신기하다고 했죠

생각해보니 출산 전 날 그러니깐 입원하는 날
아내가 입원하러 가는 길 깊게 파인 곳에 발을 헛디뎌 양손을 땅에 대면서
앞으로 자빠졌는데 저는 그 때 충격으로 초코가 몸을 돌린 것 같아요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빠의 말을 잘 듣고 기적 같은 앞구르기로 태어나
어려운 우리 가정 형편에 보탬(?)을 주었답니다
태명 초코가 이제 어엿한 효녀로 이름은 박서현!
지금 17개월로 접어들었고 10kg가 넘어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서현이 사랑한다 ♡ 여보! 고생했어요

- 다문화센터 팀장 박동수 -


레몬쿠키 - 우리 행복을 위한 기도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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