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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Jun 27, 2018
  • 723

16세 학도병




어머님!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이!" 하고 부르며 어머님 품에 덜썩 안기고 싶습니다
어제 저는 내복을 제 손으로 빨아 입었습니다 비눗내 나는 청결한 내복을 입으면서 저는 한 가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어머님이 빨아주시던 백옥 같은 내복과 제가 빨아 입은 그다지 청결하지 못한 내복의 의미를 말입니다
그런데. 어머님, 저는 그 내복을 갈아입으면서, 왜 수의를 문득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 학도병 이우근의 최후의 편지 중에서 -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던 낙동강에 중학교 3학년 16세 소년이 있었습니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 어머니의 품을 애타게 그리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는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모카피아노 - 엄마의 품처럼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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