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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Feb 20, 2018
  • 1217
상황의 주도자


약속된 방문자가 없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누군가가 스윽 스쳐 가는 기척에
촉수가 곤두서도
겁내지 마라

조용한 잠자리가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에 덮여도
혼을 빼앗기지 마라

잠이 덜 깬 채로 물 마시러 나왔다가
소복 귀신을 만났는가?
허둥대지 마라

몰입으로 세상을 다스려라
결국 상황의 주도자는
어디서나 나다

- 소 천 -

아무리 두려운 환경이라도
헤쳐 나갈 길은 정신무장뿐!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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