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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May 23, 2017
  • 1923
나 아니면 누가 나를

생각해보니 그랬다
내가 나를 안아주지 못 하면서
내 마음의 응어리 하나 스스로 풀어주지 못 하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겠다고

내가 그토록 원하는 위로의 말을 나 자신에게조차 해주지 않았으면서
다른 입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렸다

철저히 혼자라고 느껴지는 그 순간조차도
나를 온전히, 나로서 안아야했는데

네가 나이고
나는 너이기에
내가 너를 진실로 아껴줄게

-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 들 中 / 가랑비메이커 -

타인에게는 위로의 말을 쉽게 건네면서도
자신에게는 지나치리만치 가혹한 현대인들...
모르는 길을 살피는 것처럼
나의 마음도 찬찬히 보살펴 줘야합니다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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