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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Dec 11, 2016
  • 1901
감자, 고구마, 찹쌀떡


감자와 고구마가 길을 가는데
저 앞에 찹쌀떡이 앉아 있었다

찹쌀떡을 본 감자는 부러운 듯
고구마에게 말했다

감자 : “야∼ 찹쌀떡이다 정말 이쁘지 않니?”
고구마 : “이쁘긴 뭐가 이뻐!”

감자 : “저 봐∼ 뽀송뽀송하고 하얀 피부를∼”

그러자 그들의 수다를 듣고 있던
찹쌀떡이 쑥스러워 그만 자리를
피하려 일어섰다

그때 찹쌀떡에 묻어 있던
하얀 가루가 떨어졌다

고구마 왈!
“거 봐∼ 화장빨이지∼!”

- 유머리스트 / 배성근 정리 -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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