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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Sep 17, 2016
  • 1911
칠순 할머니의 사부곡(思夫曲)



창가에 아른거리는 단풍잎 사이로
이를 모를 새 한 마리가 빈 화분에 앉아
나를 보고 짹짹 꼬리를 흔든다

그런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날까
어쩌면 하늘나라 그이가 새가 되어
“공부하기 힘들지?”
나를 위로하러 온 것 같다

말만 하던 내가 공부를 해서
이제는 읽을 줄 알고
마음으로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새가 된 당신이 더 보고 싶습니다

공부는 당신이
내게 준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제일로 고맙습니다

- 디트뉴스24 / 새벽편지 가족 강서영 -

배움을 시작한 이순례 할머니(여,70)의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
참 짠~합니다

- 인생에 글자 꽃 피우신 애틋함! 뭉클합니다 -

※국제 문해의 날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유네스코가 공식 지정한 기념일
이날을 기념해 1989년 세종대왕의 창제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자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하였다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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