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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한경민
  • Oct 22, 2014
  • 1976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

심리적으로 소화가 안 된 옛 상처는 
당시의 혼란을 상기시키는 일이 있을 때마다 
다른 것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우리는 그 당시를 
다시 살아내듯 몸의 반응까지 기억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느끼는데, 몸의 통증처럼 
마음의 상처도 사람을 질겁하게 만들어 
무조건 회피하거나 도망치게 
자극할 수 있다. 


- 박승숙의《마음 똑똑》중에서 - 


* 옛 상처.
지워지지 않고 늘 살아납니다.
다시 가슴을 짓누르고 가는 길을 막아세웁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좋은 치유자(Healer)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치유자는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
입니다. 자신의 상처를 잘 소화시켜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에게 미소로 다가갈 수 있는 '운디드 힐러'.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선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입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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