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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한경민
  • Sep 17, 2014
  • 1928
강화 보문사의 돌에 새겨 있는 글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 말고
애처롭기만 한 사랑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할 것입니다. 

- 강화 보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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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살면
서로의 사이나 가족이나 이웃이
전쟁할 일은 없겠지요?^^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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