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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한경민
  • Aug 06, 2014
  • 1913
씨익 웃자

단거리 육상의 
신기록 제조기라 불렸던 칼 루이스는 
끝까지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는 100미터 
경주에서 힘껏 달리다가도 80미터 지점에 오면 
항상 씨익 웃었단다. "나머지 20미터는 웃기 때문에 
더 잘 달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즐기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 인생이 웃다가 자빠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요셉, 채송화의《나와 세상을 살리는 착한 웃음》중에서 -


* 하긴 울다가 넘어지는 것보다
웃다가 넘어지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지요.  
단거리 선수에게 마지막 20미터는 이를 악물고 
죽어라 달려야 할 최후의 순간입니다. 찡그리기 쉬운 
그 고통의 순간을 오히려 웃으며 달리는 것이 
더 잘 달릴 수 있다 하니 좋은 귀띔입니다.
씨익 웃으며 달리십시오.
고통의 시간일수록! 
(2011년 5월13일자 앙코르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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