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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한경민
  • Jul 24, 2014
  • 1924
전철 안에서...
늦은 아침상을 물리고 나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지하철에 오릅니다

낮선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있는
침묵의 시간에는 흐릿한
하루의 일정표가 있습니다.

가고 서기를 반복하는 지하철
스치는 어둠이 지나가면
창밖을 밝히는 또 다른 
역사가 기다리고,

바쁠 것도 없는 사람들조차
허겁지겁 내려와 오르는 승강기의 문은
천천히 닫힙니다.

느리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이제 배우는 중입니다

- 임완근 / 산속의 주택 개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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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시 쓰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임완근 새벽편지 가족님!

바쁘게 사시는 줄 아는데...
어찌 이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십니까?^^

- 삶의 장면 장면은 언제나 영화다! -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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