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감옥에서 출소한 사나이! 그는 시골 버스의 흥겨운 노래와 즐거움을 외면한 채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했다.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함께 하지 않는 이 사나이를 보고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궁금!
그는 출소하기 전 부인에게 편지를 썼는데 ‘나를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다면 마을 언덕에 있는 참 나무에 노란 리본을 걸어 달라. 버스 안에서 노란 리본이 걸려있는 것을 보게 되면 나는 버스에 내릴 것이고 노란 리본이 없다면 당신이 나에게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고 멀리 가게 될 것이다’라고 편지를 썼다.
이 편지를 받은 부인은 참 나무에 노란 리본을 하나씩 하나씩 달기 시작하여 온 나무 전체에 가득 차게 매달았다.
출소한 사나이는 마을 어귀에 도착하였는데 고향사람들의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기뻐하며 버스에서 내렸다.
- ‘노란리본’ 사연 정리 김보은/영어통역사 -
이 이야기는 ‘노란리본’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세월호에서 살아 돌아올 분들을 간절히 기다리는 온 국민의 마음이 실려진다면 그 의미는 한층 아름답고 귀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