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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 시
한경민
Apr 23, 2014
(09:43:36)
2949
호치민의 시
엄동설한의 초라함이 없다면
따스한 봄날의 찬란함도 결코 없으리.
불운은 나를 단련시키고
내 마음을 더욱 굳세게 한다.
- 호치민 -
-----------------------------
호치민의 사망소식에 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했다.(1890.5.19~1969.9.2)
우루과이 한 언론은
"그는 우주만큼 넓은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아이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모든 분야에서 소박함의
모범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권력을 통해 어떤 부귀영화도 누리지 않았고
조금의 안락도 추구하지 않았으며
끝까지 '호 아저씨' 이미지를 안고 떠났다.
호치민은 유언장에서
"내가 죽은 후에 웅장한 장례식으로
인민의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마라
내 시신은 화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력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한결 같았던 인품 속에
그의 정치력과 추진력은 변함없이 솟아났다.
"길을 잘못 들어서면 쌍차도 무용지물이나
때를 만나면 졸 하나로도 성공한다."
작은 체구가 베트남을 하나로 묶었다.
그는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였다.
세상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40년 전에는 대한민국은
호치민이 이끄는 월맹과는 적국이었습니다.
- 다이아몬드는 깎아 낼수록 빛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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