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인여성이 누가 봐도 불쾌한 표정으로 스튜어디스를 불렀다.
“옆자리에 흑인이 앉아있어 도저히 앉을 수가 없네요. 자리를 바꿔주세요.”
스튜어디스는 일단 그 말을 듣고 여성을 진정 시킨 뒤,
"지금 이코노미석은 꽉 찼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법을 확인해 볼게요."
주위에 있는 승객들은 황당한 행동과 말에 어이없어 했다.
"손님, 기장에게 전후사정은 전달하였지만, 이코노미석에는 자리가 없고, 1등석에만 자리가 있을 뿐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여성은 더 거칠게 따지면서 말하자 스튜어디스는
"저희 항공사에서는 이코노미승객을 1등석으로 바꾸는 전례는 없었지만, 옆자리에 앉은 승객 때문에 불편한 여행을 하시게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바꾸어 드리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스튜어디스는, "실례지만 다시 짐 싸지 않도록 옆에 손님을 1등석으로 옮겨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옆자리에 앉은 흑인남자는 얼떨결에 1등석에 앉게 되었다.
주위에 있는 모든 승객들은 재치 있는 스튜어디스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고, 어떤 이는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 한철주 / 업무코디네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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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항공사에서 있었던 실제 일어난 일화였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공익광고에도 이 내용이 나갔다고 하네요.
- 배려는 주위를 따뜻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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