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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안상렬
  • Mar 28, 2014
  • 2731
완벽한 춤


세계적인 아이디어 행사(TED)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렸다.

흰 드레스에 의족을 한 여인이 올라와
파트너와 함께 춤을 췄다.

무대의 주인공은 에이드리언 헤이즐럿 데이비스.
프로 댄서였던 그녀는 작년 4월
보스턴 마라톤을 구경하다
폭탄테러로 왼쪽 다리를 잃었다.
함께 구경했던 남편도 중상을 입었다.

고통과 절망 끝에
그녀가 선택한 것은 무대였다.
200여 일 동안 처절한 고통을
참아낸 연습과 재활.

그리고 다시 선 무대.
더 이상 춤 출수 없을 것 같았던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춤 룸바를 선보였다.

무대의 조명은 꺼지고 춤을 마치고
그녀는 울먹였다.

“내가 다시 춤출 수 있는 건 참 좋지만
더 기쁜 것은 꿈을 이루려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합니다.”

- 새벽편지팀 / TED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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