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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안상렬
  • Feb 05, 2014
  • 4505
부부싸움

어느 부부가 맹렬한 싸움 끝에
서로 말을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글로 쓰기로 했다.

다음날 출장을 가게 된 남편은 
새벽차를 놓칠까 봐 어쩔 수 없이 부인에게
'내일 아침 4시에 깨워 줘요.' 라고 
적은 쪽지를 주었다. 

이튿날 아침 눈을 떠보니
벌써 7시가 지나고 있었다. 

화가 잔뜩 난 남편이 부인을 깨우려고 하는데
머리맡에 종이쪽지가 보였다.

"여보, 벌써 4시예요."

- 예가 / 강서영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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