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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안상렬
  • Nov 27, 2013
  • 3609
비움과 채움

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 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물이 항상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서 하찮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가끔은 물을 빼고 논을 비워야 
벼가 튼튼해집니다.

우리도 때로는 삶의 그릇에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 두레생명문화연구소 대표 / 김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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