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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May 12, 2021
  • 52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사무엘상 16:1~13]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사울을 위해서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나는 이미

그를 버렸으므로 더 이상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제 너는 감람기름을 가지고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라는 사람을 찾아라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새 왕이 될 사람을

벌써 정해 놓았다'

 

그러나 사무엘은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사울이 그것을 알면

나를 죽일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하고 이새를 제사에 초대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기름 부을 자를

너에게 알려 주겠다'

 

그래서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했는데

그가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그 성의 장로들이 나와

그를 맞으며 떨면서 '무슨 잘못된 일이라도 있습니까?

어떻게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때 사무엘이

'별다른 일은 없소 나는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고

왔소 그러니 당신들은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나와 함께

제사를 드립시다' 하였다

그런 다음 그는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정결하게 하고

그들도 제사에 초대하였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과연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로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용모와 신장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라 이 사람은 내가 말하던 자가 아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관점과 다르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본다'

그때 이새는 자기 아들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이 '이는 여호와께서

택한 자가 아니오' 하였다

 

다음으로 이새는 삼마를 불러 지나가게 하였으나

이번에도 사무엘은 '이 사람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않았소' 하고 말하였다 그렇게 해서 이새는 자기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지만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이들 중에 하나도 택하지 않았소' 하고

말한 다음 이새에게 물었다 '이 밖에 다른 아들은

없습니까?' '제일 막내 아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는 들에 나가 지금 양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그를 불러오시오 그가 올 때까지 우리는

식탁에 앉지 않겠소'

 

그래서 이새는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왔는데

그는 혈색이 좋고 눈에는 총기가 넘쳐 흐르는

잘 생긴 소년이었다 이때 여호와께서 '이 소년이

내가 말하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사무엘은 다윗이 그의

형제들 가운데 섰을 때 자기가 가지고온 감람기름을

그의 머리에 부었다 그러자 여호와의 성령께서

다윗을 사로잡아 그 날 이후로 그와 함께 하셨다

그리고 사무엘은 라마로 돌아갔다

 

[나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마저도 사울왕의 버림받음을 슬퍼하는 한편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하나님의 확고하신 뜻을 전하셨습니다. 때로는 인간적인 인정이나 사정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레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도 그랬던 만큼 누구에게나 있을 만한 일입니다. 이번에는 주저하는 사무엘에게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주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의 다른 한 면을 보여주시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사울을 대신할 이스라엘의 왕을 선택하는 절차가 소개됩니다. 여기서도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가 드러납니다. 우리가 범사에 사람의 생각을 내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적용]

오늘아침 하나님의 자녀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리고 선택을 할 때에 성급하게 내 생각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기도로써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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