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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Mar 30, 2021
  • 41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요한복음 18: 12~27]

 

그래서 로마 군인들과 그들의 지휘관과 유대인의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님을 잡아 묶어서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으며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죽어 온 백성을 살리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조언해 준 사람이었다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뒤따랐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였으므로 예수님과 함께 그 집

안뜰까지 들어갔으나 베드로는 혼자 대문 밖에

서 있었다

 

대제사장과 잘 아는 그 제자는 다시 나와 문지기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이 문지기 여종이 베드로에게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하고 묻자 '나는 아니오.' 하고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날이 추워 종들과 경비병들이

불을 피우고 둘러서서 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 묻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터놓고 세상에

말하였다 내가 언제나 유대인들이 다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치고 비밀리에 말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어째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은 내가 한 말을 알고 있다'

그러자 곁에 섰던 한 경비병이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제사장에게 대답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하였다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말을 잘못했다면 잘못한

증거를 대라 그렇지 않고 내가 바른 말을 했다면

어째서 네가 나를 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안나스는 예수님을 묶은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고

딱 잡아떼었다 이때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종의

친척 되는 대제사장의 다른 종이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도 아니라고

우길 셈이오?‘ 하였다 베드로가 다시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떼자 곧 닭이 울었다

 

[나눔]

안나스와 가야바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기 백성인데다가 죄 없는 유대인 한 사람을 고발하려고 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이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 같은 엄청난 송사에 엮여서 희생될 것을 두려워합니다. 다른 한 제자는 대제사장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던 만큼 아마도 예수님을 변호하려고 노력하였을 것입니다. 한 밤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새벽닭이 울기까지 베드로는 안나스의 집 앞을 서성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사는 현실에도 있을법한 광경입니다. 자기인식이 뚜렷한 예수님과 자기신분을 망각하고 월권과 불법을 자행하는 전현직 대제사장 그리고 믿음이 연약한 베드로가 보입니다. 이와 같은 장면 속에서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적용]

올바른 자기인식과 사명을 감당코자하는 믿음과 의지를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고자합니다.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라고 묻는 말에 당당하게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베드로처럼 염려하고 망설일 때 성령님께서 일깨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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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 내가 그니라
    베드라 : 나는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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