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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Jan 11, 2021
  • 31

나 자네에게 이를 말이 있네 [욥기 15:17~35]

 

나 자네에게 이를 말이 있네, 좀 들어보게

내가 이 눈으로 본 것을 들려주겠네

현자들도 같은 말을 했다네 이것은 그들의

선조 때부터 공개된 사실이라네

땅은 온통 그들의 차지, 낯선 사람은 얼씬도 못했네

악한 자의 일생은 괴로움의 연속이요

폭력배의 수명은 하루살이라,

 

위험 신호가 귓가에서 맴돌아도 괜찮겠지 하다가

졸지에 맞아죽어 가는구나 흑암에서 헤어나기를

바랄 수 없고 칼에 맞을 운명을 끝내 벗어나지 못하네

어디 가면 먹을 것이 있을까 찾아 헤매면서도

속으로는 갈 데까지 다 간 줄 뻔히 아는 신세

죽을 날이 생각나서 부들부들 떨고 불안과 초조가

폭군처럼 덮치자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하느님과 맞서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 앞에서

으스대고도 어찌 그렇지 않으랴?

목을 세우고, 무거운 방패를 들고 감히 하느님께

달려들다니...... 얼굴에는 개기름이 흐르고

뱃가죽이 두꺼워진 것들, 폐허가 된 도시들을 차지하고

임자 없는 집에 자리를 잡는다마는

그것도 결국은 무너지게 마련이라,

그의 재산은 불어나지도, 오래 붙어 있지도 않아

땅에 뿌리를 전혀 뻗지 못하네.

 

어둠에서 벗어날 길이 없고 새싹은 불길에 타버리며

꽃은 바람에 불려가는구나 터무니없는 것을 믿지 말게

잡히는 것은 오직 바람일 뿐, 때도 아닌데 종려나무가

시들어 그 이파리에 물기가 다시 오르지 못하듯이,

익지도 않은 포도송이가 마구 떨어지고 올리브 꽃이

무더기로 지듯이, 위선자의 무리는 그 씨가 마르고

뇌물을 좋아하는 자의 천막은 타버린다네

불행의 씨를 배었으니 낳을 것은 재난뿐,

뱃속에 든 것이란 다만 허황된 것이 아니겠는가?

 

[나눔]

새해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성경말씀 아가서에 이어서 욥기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시절이 하 수상하니 욥기의 말씀이 더욱 피부에 와 닿습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입을 빌자면 악안 사람의 특징은 위험신호가 귓가에 맴돌아도 괜찮겠지 하다가 맞아 죽어갑니다. 하나님과 맞서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 앞에서 으스댑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이 말씀은 비단 욥의 문제일뿐만아니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욥처럼 나는 죄가 없기 때문에 현실은 나와 상관없는 것일까요? 이 순간 예수님의 말씀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5:6)”이 떠오릅니다. 욥의 친구들의 잘못된 충고라는 관점 보다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문말씀을 해석해 보았습니다.

 

[적용]

나와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날까지 의에 주리고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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