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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Jan 08, 2021
  • 57

나의 짝은 디르사처럼 아름답고 [아가서 6:4~13]

 

(신랑)그대, 나의 짝은 디르사처럼 아름답고

예루살렘처럼 귀엽구나 나에게서 눈을 돌려다오

눈이 부시어 쳐다볼 수도 없구나 그대 머리채는

길르앗 비탈을 내리닫는 염소떼, 이는

털을 깎으려고 목욕시킨 암양떼 같아라

새끼 없는 놈 하나 없이 모두 쌍동이를 거느렸구나

 

너울 뒤에 비치는 그대의 볼은 쪼개놓은

석류 같아라 왕비가 육십 명 있고 후궁이

팔십 명 있으며 궁녀가 수없이 있으니 그들이

다 무엇이랴 티없는 나의 비둘기는 오직 하나뿐

낳아준 어머니에겐 둘도 없는 외동딸

그를 본 아가씨들은 부러워하고 왕비, 후궁들도

칭찬하여 마지않네

 

"이는 누구인가? 샛별처럼 반짝이는 눈,

보름달처럼 아름다운 얼굴, 햇볕처럼 맑고

별떨기처럼 눈부시구나." 나는 호도밭에 내려가

골짜기에 대추야자나무 움이 텄는지,

포도나무 꽃이 피었는지, 석류나무 꽃송이들이

망울졌는지 보려고 기웃거리다가

나도 모르는 새에 마음이 움직여 왕자답게

내 백성의 병거에 올라 탔다네

 

(친구들) 술람미의 아가씨야, 돌아오너라, 돌아오너라

눈부신 너의 모습을 우리가 좀 볼 수 있게,

돌아오너라, 돌아오너라. 술람미의 아가씨야

(신랑) 그대들은 어찌하여 마하나임 춤마당에서

춤추는 술람미의 아가씨를 보려 하는가?

 

 

<참조 : 공동번역, 13절은 새번역>

 

[나눔]

신랑(혹은 남자)이 신부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으로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내용이 시쳇말로 닭살 돋게 합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가면서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상대와 비교하여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는 보통사람들이 지닌 비교의식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벌써 신부와 나란히 마차를 타고 달립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마지막 절에 불안한 기색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완전한 사랑이 없다고나 할까요?

 

[적용]

좋아하기 때문에 사랑하기도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예수님의 당부말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13:34a)”를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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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사랑은 허다한 죄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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