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편지
추억의 통금시대!
매일 밤 12시가 되면 마음대로 밖에 나갈 수 없다!?
1945년부터 미군정에 의해 시행됐던
80년대 야간 통행금지...! (a.k.a 통금)
12시가 되면 도로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고
경찰들은 도로 위의 모든 차량들을 검문했는데요.
차량들과 대중교통, 행인들까지...
모두 통행증을 검사받아야 했습니다.
통행금지 1순위는 역시나 ‘취객’!!!
(사장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단속에 걸린 통금 위반자들은 통금이 끝날 때까지
억류되거나 호송차에 실려가
즉결심판 처분 여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날, 바로 1982년 1월 6일!
서울 88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개방적 국가분위기 조성을 위해
드디어 통행금지가 전면 해제되었습니다. (짝짝짝!)
(크흐~ 이 맛이지!!)
사람들은 매일이 축제인 것처럼 자정을 즐겼고,
동시에 심야극장, 도시 야경투어 상품 등
각종 여가 문화가 저절로 확산되었습니다.
통금 해제 이후 범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일부 예측과는 달리, 범죄율에는 영향이 없었고
시민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오늘은 80년대 야간 통행금지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았는데요.
무려 37년간 통금사회에서 억압된 생활을 했던
그때 그 시절 국민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통금 해제 이후 자유를 만끽하는 80년대 풍경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긴 지금,
그 때처럼 일상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