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편지
(7080특집) '제비'를 아십니까?
????‘제비족’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90년대 인기드라마 ‘서울의 달’에서는
배우 한석규, 김용건이 제비족으로 등장하여
그들의 리얼한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곱상한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여성들의
환심을 사서 유혹한 후 돈을 버는
남자를 제비족이라 불렀지요.
이들은 보통 캬바레에 상주하는 춤 선생님이었습니다.
????‘제비’란 단어는 어디서 나왔을까?
춤 선생들이 신사적이고 늘씬한 몸에 춤 또한 잘 추니
마치 그 모습이 제비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잽이'에서 왔다는 설!
‘잽이’란 말은 소리판의 북잽이,
장고잽이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소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고수들이
북과 장고로 박자를 잘 맞춰주고,
추임새를 넣어 흥을 잘 돋워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잽이들의 비위가 틀어지면 엉망으로
북과 장고를 두들겨 판을 망치기 일쑤였기 때문에
소리꾼들은 그들의 비위를 맞춰야 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여인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에게 ‘잽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
☞춤추는 사람들이 입은 ‘연미복’이 제비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제비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흠흠, 그렇군.)
어쨌거나 이러한 춤 선생들이 점차 사회적
문제가 되자, 제비는 아녀자를 유혹하여
돈을 뜯어먹는 ‘족속’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 된 것입니다.
“제비가 어떻게 울죠?”
재미로 들여다보는 추억여행, 7080특집!
다음 이 시간에 또 다른 추억거리로 돌아오겠습니다.
아 윌비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