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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Jul 29, 2020
  • 57

내가 무엇 때문에 태에서 나와 이런 고생과 슬픔을 [예레미야 20:7~18]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속이시므로 내가

속임을 당했으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시므로

나를 이기셨습니다 내가 하루종일 조롱거리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습니다

내가 말할 때마다 '횡포! 멸망!' 하고 부르짖게 되니

내가 주의 말씀 때문에 하루 종일 수치와

모욕을 당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고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 하면 주의 말씀이 내 속에

타오르는 불길 같아서 내 뼛속에 사무치니

내가 답답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사방에 두려움이 있다!

그를 고발하자! 그를 고발하자!' 하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내가 신임하는 모든 친구들까지도

내가 타락하기를 바라며 '그가 유혹에 빠질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가 그를 잡아 복수하자.' 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용사와 같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나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실패하여 영원히

잊혀질 수 없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의로운 자를 시험하여 그 마음의 깊은 뜻과

생각을 알아내시는 전능하신 여호와여, 내 사정을

주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이 주께 보복 당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하소서

 

 

여호와께 노래하라!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가

가난한 자의 생명을 악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스럽구나 내 어머니가 나를 낳던

그 날이 복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야, 아들! 자네에게

아들이 생겼어!' 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스럽구나

 

 

그 사람이 여호와께서 사정없이 무너뜨린

성처럼 되었더라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를,

낮에는 전쟁의 함성을 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어째서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않았는가? 내가

어머니 뱃속에서 죽었더라면, 그것이 나의

무덤이 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내가 무엇 때문에 태에서 나와 이런 고생과

슬픔을 겪으며 수치 가운데서 나날을 보내는가?

 

[나눔]

하나님의 말씀을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다가 제사장에게 붙잡혀 쇠고랑을 차게 되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탄식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불신자들로부터 배척당하고 핍박당하는 일은 예상 가능한 일이고 견디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으로부터 받는 핍박은 고통과 함께 수치를 안겨주기 때문에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신임하던 친구들까지도 타락하기를 바라며 복수를 벼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출생을 한탄하며 핍박하는 자들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하나님께 절규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할 때에도 고난과 역경과 수치까지 겹칠 때가 있음을 봅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개별 사건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42:5)

 

 

[적용]

불안은 불신앙에서 오는 것이며 불만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미래의 은혜를 가로막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삶이 고단하고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시편 기자의 노래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여전히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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