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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김미정
  • Nov 10, 2021
  • 13

퇴근 후 진짜 인생을 사는 법

우리는 자유 시간을 간절히 원하지만,
막상 절실했던 상황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학창 시절에도 시험만 끝나면 반드시
이것저것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시험이 끝나면 그냥 허송세월하지 않았던가.

그랬던 관성이 유지되어서 그런지 취업하고
나서도 마찬가지인 사람이 너무 많다. 퇴근하고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저녁에도 주말에도
그냥 시체처럼 누워서 스마트 폰만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죽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덕업일치에
성공해 회사에서 자아실현을 추구하고 집에서는
맘 편히 쉬는 경우도 있지만, 극도로 소수의 경우에 해당할 뿐이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은 퇴근 후에 자기가 원했던
일을 실천할 수 있음에도 무기력의 소용돌이에
빠져 헤어 나오질 못한다. 한 번 뿐인 인생에서
후회를 최소화하려면 ‘먹고사니즘’이라는 족쇄가
풀리는 퇴근 후 시간을 야무지게 살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퇴근 후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 있을까?

1, 무조건 체력이다
인생을 똑똑하게 사는 사람은 언제나 공통분모가무엇인지 고민한다.
결국, 무언가를 하려면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퇴근 후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으면 운동하는 것이 진리다.
여기서 핵심은 무조건 체력을 기르겠다는 마음을
앞세우기보다 재미있을 것 같은 운동을 찾아보는 것이다.
즐거워야 동기가 지속되고, 그래야 꾸준히 할 수 있다.
정신승리로 체력을 기르는 것은 업무보다 더 힘들 수 도 있다.

요즘은 함께 운동하는 프로그램도 많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흥미가 당길
만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실히 넓어졌다.
그렇게 재미있는 운동을 즐기다 보면 당연히 체력이
향상되고, 향상된 체력은 일상 업무에도 도움을 준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선순환이다.

2, 부업
회사 내규 상 불가능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업을 해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사실 돈만큼 강력한 동기가 없다.
내 주변에는 회사에 다니면서 투잡을 뛰는 사람이 정말 많다.
회사에서는 내가 열심히 해도 그것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업에서는 하는 만큼 받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실제로 주변 지인 중에는 회사에 다니면서
부업을 하다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서자
자기 사업으로 전환한 사람이 몇 명 있다.
그렇게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입도 올리고,
또 잘 될 때는 이직이나 사업 전환이
가능하므로, 퇴근 후나 주말에 부업을 시작하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그런데 다니는 회사가 하는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라면 지금 회사에 집중하는 것이
더 옳은 전략일 수도 있다. 언제나 맥락이 중요하다)

3. 덕질 (혹은 취미활동)
취미활동이 아니라 굳이 ‘덕질’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라서, 믿기지 않겠지만
내 직업 자체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예전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었다면 반드시 2가지 ‘덕질’을 했을 것이다.

첫 번째는 보컬 트레이닝이다.
훈련받는다고 가수처럼 노래를 잘 부르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그렇게 연습하면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어느 정도 마스터한 노래를 주변 지인들
결혼식이나 행사 때 축가로 불렀을 것 같다.
두 번째는 스크린 골프 마스터다.
일반 골프는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오고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는 가격도 저렴하고 친구나
직장동료와 어울리면서 함께할 수 있다.
기왕에 하는 것 죽어라 연습해서 주변으로부터
독보적인 실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소소한 우월감을 느끼고 살았을 것 같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인이라면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자신의
취미 생활에 투자할 약간의 여유가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한 번 사는 인생 그래도 재미있게 내가 해보고
싶은 것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덕질은 나를
위한 일종의 의식(RITUAL)이다. 이렇게 확실히
몰입할 수 있는 의식이 있으면 평소에 우리를
따라다니던 근심과 걱정을 그 순간만큼은 떨쳐낼 수 있다.
말콤 머거리지는 “단지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라.”라고 말했다.
무기력에 빠져있는 많은 사람들의 뼈를 때리는 좋은 명언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어느 순간 죽은 물고기처럼 세월을 따라
흘러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정말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하소연할 수도 있다.
회사에 다니면서 야근 일등을 몇 번 해본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퇴근 후에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죽은 물고기처럼 이리저리 떠다니는 삶을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서 시간을 쓰기
시작하면 관성의 악순환을 끊고 주도적인 삶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
인식을 조금만 바꿔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펄떡거리는 물고기가 되진 못해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스스로 확인해보자.

- 도서 ‘인생은 실전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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