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해 지기 쉬운 사람 [민수기 20:14~29]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가 오랬동안 거주하였는데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습니다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에돔 왕이 대답하길“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한다 만일 그리하면 군대를 이끌고 나가 칼로

무찌르겠다“고 하였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청하였다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가축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입니다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였다

“너는 지나가지 못한다”그리고 에돔 왕이

크고 강한 군대를 이끌고 치러 나왔다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아섰다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 이르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이 보는 앞에서

호르 산에 올라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다 그러자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었다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다

[나눔]

인간은 스스로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모세와 아론조차도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그 내면을 보면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인간의 욕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바위에 명령하여 물을 내게 하라고 하실 때, 그들은 백성들을 향하여 화를 버럭내며, 내가 너희를 위해 물을 내게 못할 줄 아느냐고 소리쳤습니다.

다른말로 하면 교만이겠습니다.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일수록 교만해지기 쉽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것이 클수록 교만해지기 쉬운 나를 항상 돌아보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