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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Jun 08, 2019
  • 59

오늘도 내 행복은 ing..

 

        

190606_1.jpg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연애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우리 연애할 때 기억나? 그때 당신이 알퐁스도데의 별이
내 눈 속에 있다고 했잖아, 지금도 그 별이 내 눈 속에 있는 것 같아?”
“아니! 절대로 없어, 지금 당신 눈 속에는 있는 것은 이글거리는 태양뿐이야”
“뭐래는 거야!?”

“연애할 때 수줍어하던 당신 눈빛 속에는 별이 있었는데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 감시하는 이글거리는 태양 같은 눈빛만 있어
이런 말 한다고 화내면 안 된다 당신, 이건 사실이니까“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
“서운해 하지마 나는 여전히 이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사랑스러우니까”

남편과 내가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지 17년!
그 사이 우리는 삼남매를 낳았고 청춘을 지나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연애시절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내 행복은 ing...

- 행복한가 / 랑은 -

 

piano - 여유  letter_on.jpg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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