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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창세기 11:1~9]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창세기 11:1~9]
처음에 온 세상은 하나의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바빌로니아에
있는 한 평야에 이르러 거기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들은 '자, 벽돌을 만들어 단단하게 굽자' 하고
서로 말하며 돌 대신 벽돌을 사용하고 진흙 대신
역청을 사용하였다
그들은 또 '자, 성을 건축하고 하늘에 닿을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떨치고 우리가 사방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하고 외쳤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이 쌓는
성과 탑을 보시려고 내려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들은 한 민족이며 하나의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저들이 이런 일을 시작하였으니
앞으로 마음만 먹으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자, 우리가 가서 저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온 세상에
흩어 버리시므로 그들은 성 쌓던 일을 중단하였다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세상이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그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리셨기 때문에 그 곳을
'바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나눔]
바벨탑 사건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많이들 알고 있는 성경이야기 입니다. 인류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어려움이 국가 간 민족 간 언어장벽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이용하여 자동 통번역 시스템을 만듦으로 해서 이 또한 넘지 못할 장벽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만큼 보다 큰 문제는 입으로 말하는 언어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같은 한글과 국어를 사용하면서도 서로간의 불통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부모 자식 사이, 스승과 제자 사이, 고용주와 근로자 사이, 청년과 노년 사이, 빈자와 부자 사이, 진보와 보수 사이 곳곳에 불통의 장벽이 놓여있으며 점점 더 높아지기 까지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하신 이유를 찾는 데서부터 근본적인 원인과 처방을 구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적용]
하나님과 대적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떨치자고 도모하였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 이상을 쌓아서 그들의 이름을 높이 떨치려고 하는 생각은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 즉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시고 모든 사람들 사이에는 협력과 화평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