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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May 14, 2019
  • 7

아내를 그리는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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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금방 표가 난다고 했던가
아내를 잃은 93세의 송해는 송해라고 부르는 친근함보다
송해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근래에 적적함 속에 여전히 아내의 흔적과 지내고 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해의 일상이 공개 됐다
송해는 사별한 아내가 지내던 방을 둘러보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해는 지난해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내의 방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아내의 손때가 묻은 살림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치우는 게 어떠냐?’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송해 선생님은 차마 그럴 수 없었다 그렇게라도
아내의 흔적을 붙잡고 싶었던 것이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평소 무척이나 꼼꼼했다며
두 딸이 한두 시간씩 집에 방문해 아내의 방을 청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정리하는 사람이 있는 집처럼 보이는데
그런 흔적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송해 선생님은 아내의 유언을 못들은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매일 떠난 아내의 빈방에 들어가 아내를 그리워하는 송해 선생님
그의 애틋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에게
새삼 부부의 한마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소천 정리-

 

화방 - 아뜰리에  letter_on.jpg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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