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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Feb 22, 2019
  • 57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그들에게 필요한 것[마가복음 1:29~45]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다

이때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으므로

사람들이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그녀는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 해 넘어간 후 사람들이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들을 예수께 데려왔다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고 예수께서 각종 병이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셨다

하지만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셨다

 

새벽에 아직 날이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집을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시몬과 동료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모두들 예수님을 찾고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대답하시길 이 근방 다른 마을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자 그것이 내가 온 목적이다

라고 하셨다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셨다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청하되 당신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시자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졌다

 

예수께서 곧장 그를 보내시며 엄하게 경고하셨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증명하라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였고 그 소식이 널리 퍼졌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내놓고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다 그래도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몰려들었다


[나눔]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처음 병을 고침을 받은 사람은 시몬의 장모입니다. 회당에서 귀신 쫓은 일과 병까지 고치셨다는 소문이 동네에 퍼지자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들었습니다. 새벽까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으신 후, 혼자 집을 나가 한적한 곳에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러자 시몬과 다른 일행이 예수님을 기꺼이 찾아내 모두들 예수님을 찾고 있는데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십니까? 라고 재촉했다. 이때, 예수님께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온 목적은 전도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의 긍휼히 여기시고 아픔을 치유해 주시기도 하지만 보다 궁극적인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병고침을 받은 사람들이 나가서 소문을 내는 것도 경계하셨습니다. 자칫 병 고치는 일이 전도하는 일을 가로막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복음 전도자가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벽에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시는 모습은 사람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이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아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인간의 연약함을 스스로 체험하시고 또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시기 위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나병을 고침 받은 사람에게 제사장에게 보이고 병 낳았음을 증명하라고 하신 부분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공동체의 전통과 기존질서를 존중하라고 하신 뜻으로 이해합니다.  

 

[적용]

사람들을 위하는 방법에는 그들이 원하는 것(want)을 채워주는 것도 있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need)를 공급해 주는 것도 있습니다. 원하는 것보다 필요한 것이 더 중요하지만 필요한 것만 강조하다보면 사람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사역을 본받아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사람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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