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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Dec 07, 2018
  • 47

말대꾸도 하기싫다 [에스겔 20:1~9]

 

일곱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이스라엘 장로 여러 사람이

여호와께 물으려고 와서 내 앞에 앉았고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 말씀하셨다

 

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게 물으려고 왔느냐

내가 살아있는 한 너희가 내게 묻기를

허락하지 않겠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다

 

인자야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냐

너는 그들에게 그들 조상들이 행한

가증스러운 일들을 알려주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고 일러라

 

옛날에 내가 이스라엘을 택하고

야곱의 후손을 향하여 내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

애굽땅에서 그들에게 나타나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고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하겠다고

내가 내 손을 들고 그들에게 맹세하였다

 

또 그들에게 말하길 너희는 눈을 홀리는

가증한 것을 쫒아 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너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내게 반역하여 내 말을 들으려하지 않고

그들의 눈을 끄는 가증한 것을 버리지도 않고

애굽의 우상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애굽땅에서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분을 풀겠다고 내가 말하였다

 

그러나 이방인들이 보는데 그들에게 나타나

내가 그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이는 내 이름 때문이다

내 이름을 이방인의 눈앞에서

더럽히지 않으려고 그리 하였다

 

 

[나눔]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 선지자를 찾아와서 하나님께 묻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절대로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네가 그들을 심판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저지를 잘못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려주라고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장로들이 와서 무언가 핑계를 대면서 아쉬움을 해결하려들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그 꼴을 더 이상 못 보겠으니 에스겔 네가 저들에게 자신들이 지은 죄상을 좀 알려줘라 하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얼마나 큰일인가? 그것도 모르고 주저리주저리 읊어본들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해답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말씀을 다시 들어보고 어디서부터 길이 어긋났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먼저 반가워하시며 네 말 좀 들어보자고 하시지 않을까요?

나의 눈을 홀리는 것과 내 앞에 놓여 있는 우상을 벗겨버리고 벗어버리는 일부터 시작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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