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득....
문득...
바다가 보고싶단 생각을 했다.
보송한 머플러를 칭칭 두르고서
막힘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내 시야가득 펼쳐진 바다만큼의 희망을
저축해두고 싶단 생각을 했다.
간혹...
어깨가 쳐질때면
저축해 둔 그 희망을 살짝 인출해
앙상해진 마음의 지갑에 빵빵하게 채워 넣을 수 있다면
아마도 나는 한동안 그 희망으로 배부를테지..
오늘...
말씀중에 언.제.나. 항.상.
희망의 이야기를 나눌 수있어야 한다는 말씀...
그 분의 약속의 말씀을 믿으니까,
우린 희망을 나누어야함을.
k...
너는 왜이렇게 내게 잘해주는걸까.
며칠전 발사이쥬를 묻는 네게
별생각없이 일러주었드랬지.
정말이지 뜯기도 아까운 예쁜 포장까지 해서 내미는 상자..
신어보니 보송한 털감촉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샤방하게 기분까지 행복해지는 신발..
내가 이렇게 네게 사랑받아도되는건지 모르겠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않는것이라는데
큰 잔칫집같은 세상에서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울고싶은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기억하면서
희망담은 따뜻한 국수를 나누듯
우리 그렇게 희망을...
희망이라는 백지수표를
너에게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