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정골짜기는 우리가 접수한다!!

어느새 물가에 오종종 둘러앉아 뜨건 몸 식히고있는

우리 아이들..

일상에 찌든 아이들이

 흐르는 물소리,풀벌레소리에

참 행복해보입니다.

푸르른 녹음이 어디든 꾸욱 누르면

초록물이 배어나올듯 합니다....

실로 오랜만의 전교인 수련회!

지으신 모든세계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날..

퐁당 담근 아이들도 즐겁고

지켜보는 어른들도 흐뭇합니다.

족구로 심심한 몸도 풀어주고..

특히 여집사님들의 온몸을 불사르는

투혼에 나도 하고싶어 몸이 근질근질한거

간신히 참았습니다~풉^^*

통나무 산장 앞마당에선 즉석 댄스파티도 있었구요..

예사롭지않은 몸놀림에 평소 몰랐던 또다른 매력을 한껏 뿜어내시는

걸그룹 같았습니다.

투에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를 틀어줬으면

한바탕 저도 광란의 땐스를 췄을건데

아...아쉽습니다~ㅋ

역시..먹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지요.

변강도사님..어느결에 가장 명당을 차지하셨어요~

어른들틈에 끼어앉아 먹고있는 저꼬마~

포스가 남다릅니다.

전교인 수련회가 아니라면

평소에 이렇게 천막아래서

허물없이 퍼져앉아 식사할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녁의 맛난 수육타임의 뒤엔

이렇게 땀흘리는 봉사의 손길이 있었지요.

산장 뒷편으로의 산책로또한 호젓하니

황홀한 숲속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느린걸음으로 걸어봅니다..

깊이 심호흡을하며

.

.

 .

천천히

마음을 비워내어보고.

운무에 싸인 산과,계곡의 물..

간간히 우리들 지친몸을 적셔주는 비까지...

시간이 흘러 돌아보게되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추억하게될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나들이였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갈고 닦아야겠습니다.

성님들의 유연한 땐스실력에 뒤지지않기위해! ㅋㅋ

핫둘핫둘! 돌리고~고!고!

.  .  .  .

작천정골짜기에 울려퍼지던 찬양의 메아리가

끊임없이 에코우 되기를..

수정교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