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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경제이야기] 장롱속 잠든 돈
[성서경제이야기] 장롱속 잠든 돈
마르틴 루터가 담임하는 교회에 한 전도사가 찾아왔다. 전도사는 교인들 앞에서 빈민선교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저는 지금 빈민 자녀들을 위해 고아원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빈곤 가정의 자녀들은 교육과 진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요.” 전도사의 말이 끝나자 루터가 급히 밖으로 달려나갔다.
그는 사제관에서 독일 최고의 영예인 요아킴 메달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전도사의 손에 그것을 쥐어주며 말했다. “요아킴 메달이 서랍에서 잠을 자게 해서는 안됩니다. 고아원을 짓는 데 이것을 사용하십시오.” 교인들은 루터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그리고 장롱 속에 잠든 돈을 꺼내어 헌금했다. 결국 빈민촌에 아름다운 고아원이 건립됐다.
신앙은 행동이다. 신앙은 동사다. 잠든 돈은 위력이 없다. 돈은 선한 곳에 사용될 때 가치를 발휘한다. 쌓아둔 돈은 종잇조각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마르틴 루터의 경제관이다.
배병우 기자
마르틴 루터가 담임하는 교회에 한 전도사가 찾아왔다. 전도사는 교인들 앞에서 빈민선교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저는 지금 빈민 자녀들을 위해 고아원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빈곤 가정의 자녀들은 교육과 진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요.” 전도사의 말이 끝나자 루터가 급히 밖으로 달려나갔다.
그는 사제관에서 독일 최고의 영예인 요아킴 메달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전도사의 손에 그것을 쥐어주며 말했다. “요아킴 메달이 서랍에서 잠을 자게 해서는 안됩니다. 고아원을 짓는 데 이것을 사용하십시오.” 교인들은 루터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그리고 장롱 속에 잠든 돈을 꺼내어 헌금했다. 결국 빈민촌에 아름다운 고아원이 건립됐다.
신앙은 행동이다. 신앙은 동사다. 잠든 돈은 위력이 없다. 돈은 선한 곳에 사용될 때 가치를 발휘한다. 쌓아둔 돈은 종잇조각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마르틴 루터의 경제관이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