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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박춘건
  • Jun 29, 2006
  • 3196
[로뎀나무] 탁월한 실력을 위한 간구  

온 국민을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월드컵 축구 예선전이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과 스위스전은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승리를 도둑 맞은 것 같아 더욱 씁쓸한 느낌이다. ‘사기’라느니 ‘축구는 죽었다’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였으니 국민 정서가 어떠한지 가늠해볼 만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멍든 가슴을 안고 귀국했지만 국민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어 그래도 다행이다.

한편에서는 억울한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네티즌을 중심으로 재경기를 하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독일에서 방송 중계를 하던 차범근 해설위원은 “심판 판정이 선수들의 의욕을 꺾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패배의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냉엄한 월드컵 현실을 받아들이자”고 권고했다. 나아가 “다음 월드컵에서 16강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지금의 실력보다 나아져야 한다. 실력이 비슷해서는 억울한 일을 또 당할 수도 있다”며 확실한 실력만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억울한 하소연이 어디 축구뿐이겠는가. 세상살이도 마찬가지다. 실력이 비슷하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기독교인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유교문화와 음주문화가 일상화된 오늘날 기독교인으로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며 직장에 다니는 것은 십자가의 길일 수도 있다. 때로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게 있다. 실력이 탁월한 경우에는 인정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숭실대 이효계 총장은 소위 명문대 출신이 아니다. 그가 공무원이 되었을 때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한다. 명문대 출신이 아니고 기독교 신자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덧 광주시장 전남지사 농림부장관 등 다른 사람보다 앞서 요직을 거치게 되었다. 현재 모교인 숭실대 총장으로서 ‘숭실대를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월급을 학교발전기금으로 헌납한 채 매일 새벽기도와 함께 “실력만이 학벌을 초월할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억울한 일이 있거든 하나님께 위로해달라고 기도하자. 무슨 일을 하든 보통 실력으로는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음도 잊지 말자. 기독교인들은 각자 삶의 현장에서 보통을 넘어 탁월한 실력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간구하자.

양병무 원장

  • profile
    ......실력이 탁월한 경우에는 인정받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억울한 일이 있거든
    하나님께 위로해달라고 기도하자.............아멘!!!!!!!!!!!!!!!
  • profile
    보통을 넘을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위해 주님 지혜와 명철을
    주시옵소서......
    주님만이 나의 능력이요 실력입니다. 든든한 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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