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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총장이자 주인 기도 의심 않을때 응답”… 이경숙 숙대총장 간증
“주님이 총장이자 주인 기도 의심 않을때 응답”… 이경숙 숙대총장 간증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대학교를 변화시키면서 1994년 이래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직선 총장직에 오른 숙명여대 이경숙(63·소망교회 권사·사진) 총장의 간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총장은 최근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비즈니스 세미나에 참석,“지난 20일로 학교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을 달성했다”면서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하나님께 응답 받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도하고 기도한 뒤 절대 의심하지 말고,받은 줄로 믿고 먼저 감사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천은 비전(Vision)과 정직,성실(Integrity),전문성(Professionalism),의사소통 기술(Communication skill),열정(Enthusiasm),열린 마음(Open mind)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잊지 말고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취임할 때부터 ‘숙대는 하나님이 총장이시고 하나님이 주인이시다’라고 기도했다”고 소개하고 “숙대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1995년 숙대가 세계 최고의 명문여대가 되기 위해서는 1000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모금하자고 말했을 때 허황된 생각이라며 비아냥거림도 받았다”면서 “자신을 부정하는 훈련의 기간이 필요했다”고 술회했다.
“때로는 서글픔,참담함이 가슴에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내 안에 내가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이 총장은 숙대 발전에 불을 붙인 동문들의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이 운동은 숙대에 있는 숙명선교회가 한달간 아침 금식기도를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였다”면서 “이것이 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제2창학을 선언한 1995년 2월22일 당일 목표치 30억원을 훌쩍 넘기고 62억원의 기부금이 약정됐다”고 말했다. 또 숙대가 기독교 대학이 아님에도 불구하도 교문에 성구를 새기게 된 사연도 밝혔다. “교문 세 곳을 새로 만드는데 필요한 돈 3억원은 당시 적자가 3억원인 학교 입장에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었어요. 독지가를 찾아 교문 뒤에 이름을 새길 작정이었는데 어느 날 한 독지가가 나타나 3억원을 기부하면서 자기 이름 대신 성경 구절을 새겨달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 때문에 교수들간 찬반 의견이 오갔다. 학생회와 동창회의 의견도 수렴했다. 결국 이 총장이 문제 해결에 대한 전권을 일임 받았다. 그는 독지가의 요청을 수용,성구를 새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숙대 교문에는 여호수아 1장 9절,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히브리서 11장 1∼2절,이사야 60장 1절 등의 성구가 새겨 있다. 숙대 음악홀인 ‘임마누엘홀’도 한 건설회사가 100억원을 기부하며 요청한 이름이라고 이 총장은 밝혔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대학교를 변화시키면서 1994년 이래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직선 총장직에 오른 숙명여대 이경숙(63·소망교회 권사·사진) 총장의 간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총장은 최근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비즈니스 세미나에 참석,“지난 20일로 학교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을 달성했다”면서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하나님께 응답 받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도하고 기도한 뒤 절대 의심하지 말고,받은 줄로 믿고 먼저 감사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천은 비전(Vision)과 정직,성실(Integrity),전문성(Professionalism),의사소통 기술(Communication skill),열정(Enthusiasm),열린 마음(Open mind)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잊지 말고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취임할 때부터 ‘숙대는 하나님이 총장이시고 하나님이 주인이시다’라고 기도했다”고 소개하고 “숙대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1995년 숙대가 세계 최고의 명문여대가 되기 위해서는 1000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모금하자고 말했을 때 허황된 생각이라며 비아냥거림도 받았다”면서 “자신을 부정하는 훈련의 기간이 필요했다”고 술회했다.
“때로는 서글픔,참담함이 가슴에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내 안에 내가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이 총장은 숙대 발전에 불을 붙인 동문들의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이 운동은 숙대에 있는 숙명선교회가 한달간 아침 금식기도를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였다”면서 “이것이 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제2창학을 선언한 1995년 2월22일 당일 목표치 30억원을 훌쩍 넘기고 62억원의 기부금이 약정됐다”고 말했다. 또 숙대가 기독교 대학이 아님에도 불구하도 교문에 성구를 새기게 된 사연도 밝혔다. “교문 세 곳을 새로 만드는데 필요한 돈 3억원은 당시 적자가 3억원인 학교 입장에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었어요. 독지가를 찾아 교문 뒤에 이름을 새길 작정이었는데 어느 날 한 독지가가 나타나 3억원을 기부하면서 자기 이름 대신 성경 구절을 새겨달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 때문에 교수들간 찬반 의견이 오갔다. 학생회와 동창회의 의견도 수렴했다. 결국 이 총장이 문제 해결에 대한 전권을 일임 받았다. 그는 독지가의 요청을 수용,성구를 새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숙대 교문에는 여호수아 1장 9절,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히브리서 11장 1∼2절,이사야 60장 1절 등의 성구가 새겨 있다. 숙대 음악홀인 ‘임마누엘홀’도 한 건설회사가 100억원을 기부하며 요청한 이름이라고 이 총장은 밝혔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