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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박춘건
  • Jun 16, 2006
  • 3070
[로뎀나무] 다윗에게 배우는 영적 리더십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도피 생활을 한다. 다윗은 쫓기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에게 몰려든다. 아둘람 굴에서만 400명의 사람들이 다윗에게 몰려들었다. 반면에 왕궁에 있는 사울에게서는 사람들이 떠나갔다. 권력자의 외로움에 지친 고백을 들어보자. “너희가 다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며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으되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거나 내 아들이 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삼상 22:8)

빈손으로 나선 다윗에게는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사울에게서는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다윗은 사람을 모으겠다고 선동하지 않았다. 설득하지도 않았다. 다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신앙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을 재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에 사울에겐 에돔 출신의 기회주의자 도엑 한 사람만 제사장들이 다윗을 숨겨준 것을 고발했다. 다윗은 신앙 중심의 결속이었고 사울은 이익 중심의 결탁이었다.

내게는 타고난 친화력은 없다. 초등학교 4학년 반장 선거에서 난 한 표를 얻었다. 그래서 1년 동안 내 별명이 ‘한 표’였던 기억이 난다. 교만·독선·이기심·희생없는 모습으로는 결코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절감했다. 그 충격으로 낮아지는 많은 변화를 맛보았다. 드디어 고교 1학년 때 투표를 통해 반장이 되었다. 태도와 인격이 변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림을 알게 되었다. 그후 목회자가 되어 교사들을 이끌게 되었다. 사람과 만남을 통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사람들과 관계는 좀 멀리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께 엎드리기 시작했다. 더욱 말씀 앞에 복종하는 생활에 힘을 기울였다. 그랬더니 흩어졌던 교사들이 모여들었다. 하나님께 가까이 했더니 흩어졌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것이 영적 리더십이다.

다윗의 습관 가운데 제일 부러운 것은 하나님께 묻는 것이다. 그는 항상 하나님께 자세히 묻는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 23:2)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삼상 23:4) 아마 성경 속 인물 중에서 다윗보다 열심히 하나님께 물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총리 비서실장을 10년 이상 역임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들은 비서실장을 1년 하기도 힘든데 10년을 유지했다.

그 비밀이 두 가지라고 했다. 첫째,모든 영광을 총리에게 돌린다는 것이다. 둘째,작은 일도 항상 물으면서 한다는 것이다. 성도의 삶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매우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묻는 습관이 우리를 위기 중에도 세우게 된다.

전병욱

  • profile
    그저 달라고만 하는 투정을 많이 부려봅니다.
    내가 주님께 물었던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사소한 것에도 하나님께 물었던 다윗의 축복을 나도 받고 싶은데....
    하지만 생활속에서 나의 생각이 먼저 들어갑니다.
    주님께 먼저 물어야함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사랑합니다.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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