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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박춘건
  • May 30, 2006
  • 2753
삶의 문제 앞에서

프랜시스 A. 쉐퍼 박사가 앤이라는 한 자매에게 쓴 편지다. 우울증에 빠진 앤은
인생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복잡하고 지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자신과 같은
‘작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신경 쓰실 여력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자매에게 그저 안으로만 파고들지 말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잔인하고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 속에서 일어난 그리스도 사역의
객관적 실재를 발견한다면 계속해서 살아나갈 방법이 분명 있을 겁니다.
단절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황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육체적인 것이든, 눈물을 흘리고 싶은 욕망이든 일부러 우리를 유혹하는 무의식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자기 속만
들여다보며 평생을 살아서도 안 됩니다. 여기서의 균형은 성령의 보살핌 아래
정직함을 갖는 것입니다. 동시에 객관적인 실재 속에서 객관적인 관점을 갖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말을 빼먹을
수 없습니다. 저 자신이 종종 감사를 잃어버리기에 이렇게 강조합니다.
또한 타고난 성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인간관계가 기복이 심한
편이라면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 역시 기복이 심할 확률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폭풍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은 진실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꼭 붙잡고 계십니다.”

- 「쉐퍼의 편지」/ 프랜시스 A. 쉐퍼
 

  • profile
    하나님의 날개 그늘아래 거함은 영원한 안식을 취할 때의 편안함이겠지요 우리를 지키시고 보살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감사.감사.감사.
    나의 욕심과 탐욕은 양심이, 나의 마음과 육신은 말씀이, 나의 고난과 역경은 축복이, 나의 역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루어짐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저를 꼭 붙잡아 주세요. 저도 꼭 잡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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