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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김상원
  • Dec 05, 2005
  • 3425
  처제결혼식이 있었던 다음날 주일 오전예배후 식당에서 밥먹기 싫어하는 꼬마들과 씨름 중에 너무나 반가운 목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먼 헝가리에서 선교중인 윤성희샘(나는 이 호칭이 좋다)이 한국에 오셨다 정신없이 아는분들을 찾아 인사중에 나를 발견하고는 한마디 "내 제자녔는데" 벌써 애가 둘 딸린 아저씨 세월이 넘 많이 지났다. 아니 내가 정신없이 세상에서 살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윤성희샘도 이제는 20년전의 모습보다는 중년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참 열정적이고 CCC의 순장제도를 우리 중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시던 모습, 꼭 있지 않고 날을 챙기고 마지막에 이쁜 싸인까지 그때의 작은 외침이 나에게 지금까지 예수님을 붙잡고 있는 원인중에 하나이겠지....
  작은놈은 부활의 뜻도 모르고 사도신경을 외우고 있다(다음주가 유치부 대회가 있다) 지금은 무조건 받아들이고만 있지만 언제가는 그 배움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가르침이었다고 느낄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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