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시며, 사랑해 주시는 헝가리 땅입니다.
첫눈이 내렸답니다 지붕 위에 하얗게 싸여 있네요.
오후 3시면 컴컴한 이 땅에 순결한 눈처럼 복음도 이처럼 소복이 싸이길 원합니다.

5명으로 시작된 성경학교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12주의 과정인데, X-mas 방학으로 인해 8주로 단축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복음서및 서신서를 배우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6시30분까지 노방전도를 합니다.
주로 Moszkva 광장에서 하는데 겨울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지하철 역 구내입니다.
기타를 치면 손이 금방 굳어질 정도입니다. 이번 주는 Ferenc Korut역에서 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방학을(11.24-25) 맞이해 은빈(키타) 현준(바이올린)이도 참여했습니다.
헝가리 TV방송국에서 취재했답니다. 오랜 동안 저희가 하는 사역을 보고 찍기를 원했습니다. 마침 아이들이 악기로 합류하길 원하는 날, 찍게 되어 올해는 유난히 은빈이가
이리저리 메스컴을 탑니다. 지난 4월 새벽나라 청소년 큐티지를 통해
한국에서 유명세(?)를 탄 녀석이 이제 헝가리 땅에서도 말입니다.
인기프로그램인 “Diary”에서 저희가 섬기는 모든 사역들을 찍어 갔습니다.
어떻게 편집해서 방영할 지가 궁금합니다만 프로그램을 보는 많은  
시청자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또한 복음을 듣는 현지인들을 인터뷰도 했습니다.
그들의 입에서 놀라운 사랑과 은혜로 간증 되어지길
고대합니다. 사실 미련한 방법같아 보여도...
그들도 우리를 알고 지켜보았다니 감사할 일입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Who is Jesus?”란 책을 받아 갔습니다.
그 책을 읽는 분들의 마음이 예수님으로 인해 녹아지길 기도해 주십시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주님은 오늘도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그들이 듣던 안 듣던... 주의 말씀 의지하여 순종하려 합니다.

매주 금요일하는 베이스 커피바 사역에서도
은빈과 현준이가 연주를 합니다. 오늘도 아래층에서 연습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비록 고교생들이지만 그들에게 주신 달란트를 통해 어떻게 쓰여지는지
본인들에게 더 큰 은혜의 자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윤 선교사는 고국에서 치아치료를 잘 받고 있습니다.
12월1일에 한빛 치과에서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수술하시는 강집사님의 섬세한 손길을 통해 완치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교회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한결같은 후원이 있었기에.....
성도님들의 사랑이 오늘의 저희로 있게 하셨습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주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한 해가 저무는 이때에 감사한 사람들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부족하지만 저와 저의 가정을 추수열매로 받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현지교회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일에 더 열심을 내도록
3.전도의 열매들이 계속해서 주님을 붙들도록
4.윤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치아 수술)

                        2005. 11. 25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 혜돈올림.